걸그룹의 전성시대!
요즘 텔레비전을 보면 눈이 즐겁습니다. 아무래도 걸그룹, 예쁘고 어린 것도 고마운데 노래와 춤 실력이 완벽한 그룹 가수들의 전성시대여서 그런 듯 합니다.
예전에 걸그룹이라고 하면 SES, 핑클이 전부였는데. 요즘은 두 그룹의 대결구도도 아닌 것이..
멤버 모두가 굉장한 매력과 실력을 갖추고 있어 순위를 나누거나 대결구도를 만들기가 참으로 힘들더군요. 제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인지, 정말 어쩌면 저렇게 예쁘고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출까. 하는 감탄이 절로 납니다.
걸그룹의 리더 소녀시대부터, 개성파 2NE1까지.
걸그룹을 떠올리면, 우선 소녀시대가 떠오릅니다. 소녀시대가 데뷔할 무렵에는 연예계 쪽에서 발을 살짝 뺄 때여서 그들이 왜 결성되었는지.. 뭐 그런 후문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가수로 데뷔하여 연기자까지 나갈 수 있는 막강 컨텐츠를 키운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멤버가 9명이라고 했을때, 108명 멤버를 가진 일본 걸그룹은 아닐지라도.. 너무 심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합창단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9명의 멤버 전원이 사람들 머리에 인식되지도 않을 때 즈음 사라지면, 어린 친구들에게 남는 상처는 얼마나 클까.. 하는 마음도 들었는데.
정말 놀랍게도 9명 모두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존재를 알리는 요즘을 보면, 그런 생각은 정말 기우에 지나지 않았구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소녀시대 좋은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 멤버가 셋 이상만 되어도 사람들은 한 두사람에게 신경 쓰게 마련인데, 9명이 모두 존재감을 갖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모두 열심히 노력하는구나, 싶습니다.
물론 소속사에서 각종 오락프로 및 방송에 열심히 내보내기도 하지만.
소녀시대는 보여지는 성공보다 내면적인 성공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신화 멤버들이 각자의 활동에서 고군분투하듯, 소녀시대 멤버들의 앞날이 밝아 보이기 때문이죠.
또한 노래 실력도 멤버 전체가 고르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걸그룹의 모 멤버는 입만 벙긋 거렸다는데. 소녀시대 멤버는 최소한 말도 안되는 가창력을 가진 사람은 없어 보이니 말입니다. 물론 9명이 노래를 나눠 부르다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음악 프로그램에 나와서 노래 하는 것을 보면 멤버전체가 중간 이상은 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너무 소녀시대 이야기만 한 것 같은데.
다른 걸 그룹을 이야기하자면, 개인적으로 2NE1의 끼와 재능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산다라 박 때문에 관심 갖게 된 그룹이지만, 정말 노래 하는 그룹이구나 싶더군요.
또 최근 짱구 엉덩이 춤과 같은 춤을 추는 카라, 카리스마 작렬의 브아걸, 앞으로 기대되는 F(x) 등
을 보면 갑자기 우리 나라 소녀들이 왜이리 잘난거냐, 싶은데요.
이런 걸그룹 홍수 속에서 갑자기 떠오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누구냐구요? 바로 원더걸스죠.
원더걸스는 왜 미국에 갔는가?
정말 미안한 이야기지만, 눈부신 걸그룹을 바라보며 있다보니 원더걸스는 생각도 못했답니다. 분명 작년만 해도 원더걸스에 미쳐 있다던 아저씨 부대들이 한창이었는데.
도대체 이들은 어찌 된것일까, 하고 검색해보았더니. 미국에 있다더군요.
정말 놀랐답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미국 진출한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미국에 아직까지 있는 줄 몰랐습니다.
미국 프로그램에도 나왔었고, 잡지에도 한 컷을 장식했었더군요.
그런데 왜 발랄했던 멤버들이 쓸쓸해 보이는 걸까요?
유튜브에서 보는 멤버들의 동영상은 더 안타까웠습니다. 어색하게 던지는 인사 한마디가 전부인 그들의 마이크 돌리기에 잠깐 그들이 우울하게 보이더라구요.
분명 '텔미'로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했던 그들인데.
그래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원더걸스는 왜 미국으로 간 것일까?
그 사이, 한국에서는 셀 수 없는 걸그룹이 생겨났고 자신들의 자리를 만들고 있는데 말이죠.
게다가 조금 미안한 말이지만 원더걸스보다 노래 못하는 걸그룹이 없어 보이는겁니다.
원더걸스, 복귀할 것인가? 미국에서 성공할 것인가?
원더걸스의 미래를 함부로 추측하는 것은 팬들의 공격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소심하게 피해봅니다. 하지만 이런 상상은 해도 되겠죠?
한국에 다시 복귀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미국에서 성공할 때까지 계속 있을 건가?
그렇게 생각하고보니 흥미로워지기도 합니다.
원더걸스가 미국 간 사이, 소녀시대가 굳건히 다진 걸그룹의 리더 자리, 2ne1이 금 그어 놓은 걸그룹의 젊고 개성있는 파워, 브아걸이 만들어 놓은 걸그룹의 카리스마, 오빠들의 마음을 흔들다 못해 미치게하는 카라의 여성스런 매력, f(x)의 신선한 기대감.
이 모든 것을 다시 넘어 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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