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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California!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한류열풍을 실감한다. 특히 내가 한국인임을 알고 물어 보는 한국 연예인들 이야기는 가끔 왠지 모를 뿌듯함을 갖게 한다.

뉴스에서는 누가 누가 외국에서 선전하고 있다, 라고 하지만, 실제 해외에서 체감한 한국 연예인들 이름은 살짜쿵 달랐다.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들은 연예인 에피소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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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유명 대형 서점에서 만난 한국 관련 화보집 진열대. 배용준, 이병헌, 류시원, 원빈 및 드라마 화보집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



한류의 중심은 단연 욘사마, 배용준인 것 같다. 일본에 갔을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물어 봤고, 또 서점 및 지하철 역, 길거리에서 배용준 사진 및 관련 상품을 많이 보았다.
일본 현지에서 직접 만난 20대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욘사마는 아줌마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 여파가 미국에까지 전해지고 있는데, 미국 곳곳의 일본 여성들이 욘사마, 욘사마 하다보니 미국 사람들도 궁금해한다. 욘사마가 누구인가. 어떤 미국 사람들은 욘사마가 일본 배우인 줄 알았다고도 했다. 여튼, 리틀 도쿄에서도 욘사마의 사진은 종종 볼 수 있다.
또 한국 사람이라는 것을 알면 일본 사람이나 중국 사람들은 '욘사마'라는 말을 먼저 꺼낼 정도다.


류시원, 원빈은 일본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았다. 실제 원빈을 만난 적이 있다는 나에게 큰 관심을 보이던 한 젊은 여성은 원빈이 일본 배우와 많이 닮아서 더 친근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 주변 친구들은 원빈보다 류시원을 더 좋아했다.


인종이 다양하게 모여 있는 미국에서는 연예인보다는 영화 감독들이 더 인기였다. 특히 괴물의 봉준호 감독은 영화 마니아들에게는 큰 관심의 대상이었다. 영화 까페를 운영하고 있기도 한 미국 남성은 봉준호 감독의 다음 영화가 기다려진다고 할 정도. 물론 올드보이는 미국 영화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내가 아는 친구들은 박찬욱 감독 이름은 잘 몰랐다.
참, 심형래 감독도 여럿이 알고 있었다. 좋아한다기보다 아는 정도.


그리고 미국에 사는 동남아시아인들에게는 '박신양'이 한국 최고 배우로 통했다. 아내가 필리핀 여성인 한 미국 친구는 박신양의 싸인을 받아다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어서 한국에 가고 싶어 할 정도였다.


우연히 홍콩에 갔을 때는 영화 마라톤이 상영되고 있었다. 거리에 포스터가 붙어 있는 것만으로도 왠지 어깨가 으쓱 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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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만난 마라톤 포스터]



보아 역시 인기다. 한 친구는 유튜브에서 보아의 노래와 춤을 봤다고 하면서 미국에 진출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곧 진출한다고 하니, 반가운 기색!!을 보이며 팬이 될 것을 자청했다.


그리고 누구보다 유명세를 얻고 있는 김윤진. 물론 많은 한국계 배우들이 드라마는 물론 영화에 출연하고 있지만, 그들은 한국 사람이라기보다 한국계 미국인이란 인식이 높다. 하지만 김윤진은 다르다. 김윤진은 자랑스런 한국 배우였다.


말레이시아에 갔을 때는 인어아가씨에 출연했던 김성민을 아는 현지인들이 여럿 있었다. 한 호텔 행사에 초대되기도 했고, 아줌마들이 무척 호감을 보이며 김성민에 대해 묻기도 했다.

박세리나 박찬호 역시, 이름을 잘 못 외우더라도 그들이 누구인지 안다.
'아, 그 골프 선수 중에 한국 여자 선수 있지~' 하는 .

미국에 여행 왔던 한 일본 친구는 서태지를 기억했다. 그의 음악을 무척 좋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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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시내 한복판에서 만난 삼성 애니콜 광고. ]




또 연예인은 아니지만, 한국 브랜드도 한류열풍에 한 몫하는 것 같았다.
홍콩, 일본, 미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삼성, 엘쥐 로고는 발을 멈추어 카메라를 들이대게 할 정도로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
특히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핸드폰의 대부분이 삼성과 엘쥐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삼성이나 엘쥐가 일본이나 중국 브랜드로 착각하기도 한다던데, 내 주변 사람들은 코리아 브랜드라는 걸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전 삼성 회장이 되어 버린 이건희 회장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



뉴스로 접하는 한류보다 몸소 체험하는 한류가 더 뜨거워 눈물 찔끔 날 정도로 감동적일 때가 많았다. 영화나 배우가 유명해졌으니, 이제 나라 자체가 잘 살아서 유명해지길 간절히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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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명랑한 소설가를 꿈꾸는 Paper J